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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수출 늘리기 총력"
입력2009-01-01 17:26:21
수정
2009.01.01 17:26:21
정부, 국내기업 현지업체 M&A 적극 지원<br>코트라 등과 이달중 비상대책반 가동키로
대(對)중국 수출증대의 일환으로 중국 내수기반이 있는 현지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구체적으로는 수출금융으로 M&A를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또 정부와 업계는 ‘대중비상수출대책반’을 1월 중 가동하고 내륙시장을 겨냥한 한국 기업 공동물류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일 새벽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인천항의 올해 첫 수출화물을 싣는 STX팬오션 소속 컨테이너선 선적현장을 찾아 “수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전량 중국 내수판매를 하는 산둥성의 한 도산기업을 인수해 휠로더 공장을 준공한 사례가 좋은 모델이 된다고 보고 중국의 업종별 브랜드 추세와 기업 M&A 정보, 제도 등을 파악해 업계에 전파할 방침이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수출금융 등으로 M&A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수출이 최근 크게 부진함에 따라 대중수출 반전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대중비상수출대책반을 정부와 KOTRAㆍ수출보험공사ㆍ자동차 등 10개 주력품목별 협회와 함께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내륙시장을 겨냥해 청두와 칭다오ㆍ우한에 이어 올해는 톈진과 상하이에 한국 업체들의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하고 내륙지역 수출을 지원할 이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도 운영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32%나 급감한 데 이어 12월1∼14일에도 43%나 급락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가 중국 이외의 주요 수출시장에 대해서도 현지의 내수진작책 등을 겨냥한 ‘맞춤형 수출전략’을 구사하면 올해 목표인 4,5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선박과 플랜트의 경우 올해 각각 500억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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