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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올 수주목표 50%늘려

두산중 올 공격경영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늘리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13일 “올해 수주 목표를 작년보다 50% 늘어난 4조 1,859억원으로 잡았다”며 “매출도 24% 증가한 2조 5,60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경영개선프로그램 추진과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작년보다 6배 이상 늘어난 1,628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올해 발전, 담수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시장 개척과 현지 영업전문인력 활용 등 해외시장 공략으로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수준의 기술과 원가경쟁력으로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플랜트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 ▲경영효율 극대화 ▲영업역량 강화 ▲독자기술 확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의 핵심전략을 세웠다. 이성희 부사장(재무관리부문장)은 “올해는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 등 중동지역플랜트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지난해 실시한 명예퇴직으로 고정비를 절감,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노사분규 여파로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2조676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영업이익 678억원, 경상이익 47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4.8%, 54.2% 줄어들었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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