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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은 올 하반기 지속가능 경영전략으로 '변화∙투자∙성장'을 내걸었다. 앞서 공개된 신작 게임의 정식 서비스에 주력하고 전체적인 게임 업계와 상생하는 사업 모델을 정착시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와이디온라인은 그동안 경쟁력 있는 게임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해왔다. 지난 4월에는 '소울마스터'의 지적재산권을 개발사인 엔플로토로부터 인수했고 총싸움게임 '르네상스 히어로즈'의 전 세계 판권을 획득했다. 게임시장의 판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게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게임인 소울마스터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결합한 온라인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세련된 구성을 앞세워 벌써부터 게임 마니아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소울마스터는 아직 정식 출시 전임에도 최근 열린 '중국 게임 동영상 축제'에서 10대 게임 동영상에 선정됐다. 이 행사는 중국 게임 동영상 포털 아이빠이가 주최하고 선정작은 중국 최대 게임 축제인 '차이나조이'에서 공개된다. 국산 게임이 선정된 것 자체가 이례적이어서 와이디온라인은 소울마스터의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공동투자를 비롯한 전략적인 파트너십 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중소개발사 투자 조직 '와이스퀘어드(Y-squared)'가 대표적이다. 와이스퀘어드는 경쟁력이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내외 개발사를 발굴한 뒤 전반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마케팅, 사업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 모든 영역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미 국내 업체인 '내꺼'에 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신작 게임 '블러드포페이블'에 대한 서비스 우선권을 확보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그동안 구축한 게임 운영 노하우와 개발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게임 생태계'를 강화에도 전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소울마스터'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것은 이 게임에 대한 중국 게임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향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 하반기 사업 전략
▦신작 게임 정식 서비스 개시
▦경쟁력 있는 게임 지속 확보
▦중소개발사와 협력관계 지속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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