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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자본 "우리도 있소"
입력2005-04-05 17:20:51
수정
2005.04.05 17:20:51
롯데·두산·효성등 참여 활발…군인·교원공제회도 큰손으로
하이트맥주의 진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교두보로 우량화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M&A시장에서 토종자본이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3~4년 동안 기업들이 이렇다 할 신규투자 활동을 펼치지 않아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구축해놓았다”며 “특히 전혀 접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어 경영 에너지를 소진시키기보다는 이미 사업기반을 상당히 구축해놓은 우량 워크아웃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M&A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롯데ㆍ효성ㆍ두산 등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 엔진을 발굴한다는 차원 ▦기존 사업영역을 보다 굳건하게 다지기 위한 전략 등등의 목적을 감추지 않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번 진로 인수전에서 하이트맥주와 손잡은 군인공제회ㆍ교원공제회 등도 주목대상이다. 이들은 모두 외국자본 못지않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향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워크아웃 기업 M&A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군인공제회는 특히 금호타이어ㆍ해태제과에 이어 진로 인수전까지 뛰어들어 엄청난 자금동원력을 과시했다.
대한전선 역시 비록 이번 진로 인수전에서는 실패했지만 풍부한 현금동원력을 바탕으로 국내 M&A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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