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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세균세정제시장 달아오른다
입력2001-05-15 00:00:00
수정
2001.05.15 00:00:00
냉방기 대중화 힘입어 올 100억대 급팽창올해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4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컨 살균세정제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시ㆍLG생활건강ㆍ애경산업에 이어 올들어 피죤이 에어컨 살균세정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참여업체가 늘어나고 제품군도 다양해져 본격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에어컨 세정제는 필터나 냉각 팬 등에 쌓인 각종 세균과 곰팡이 등을 제거해주는 제품.
지난해 본격 출시된 이래 약 60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올해는 에어컨 보급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가 50% 이상 늘어난 100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경산업은 최근 에어컨 세정제 '쿨샷'을 ▦냉각핀용 ▦공기필터용 ▦자동차에어컨ㆍ히터용 등 3종 내놓고 본격 시장몰이에 나섰다.
애경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냉각핀에만 세정제를 뿌리고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온상이 되다시피하는 에어필터는 단순히 물로 헹궈내는데 그치고 있는 데 착안, 부문별로 제품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애경측은 "쿨샷이 여름철 냉방병의 주요인인 레지오넬라균을 99.9%까지 제거가 가능할 뿐 아니라 황색포도구균ㆍ검은 곰팡이ㆍ칸디다균 등 세균과 곰팡이를 깨끗이 세정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자동차용 제품을 내놓고 기존 에어졸 타입보다 차량 깊숙이 분사할 수 있는 트위스트 버튼을 채택했다.
LG생활건강도 '119에어컨 살균세정'을 자동차용과 가정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LG는 오는 6월까지 할인점에서 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방향제 'LG파르텔'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LG전자와 협력, 올 초부터 에어컨 예약구매 고객에게 자사 세정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에어컨청소하마' 25억원 어치를 판매, 업계 수위를 기록한 옥시는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신규고객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옥시는 이달 말부터 광고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6월부터는 유통매장내에 할인 쿠퐁 증정부스를 설치해 고객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 이 시장에 진출한 피죤도 '무균무때'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피죤은 에어컨세정제 외에도 위생환경관련 제품을 6종 출시, 브랜드파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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