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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5조… 전선 등 부품사업

■ 일진그룹은

45년된 일진그룹에는 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를 포함해 모두 22개의 계열사가 있다. 사업분야는 전력ㆍ통신ㆍ신소재 등이다. 일진홀딩스ㆍ일진전기ㆍ일진다이아몬드ㆍ일진디스플레이ㆍ일진머티리얼즈 등 5개의 상장사와 일진제강ㆍ전주방송 등 17개의 비상장기업이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액은 2조5,000억원 가량.

창업주 허진규 회장은 슬하에 정석ㆍ재명ㆍ세경ㆍ승은씨 등 2남2녀를 뒀다. 현재 장남과 차남 중심의 후계구도가 그려진 상태다. 이에비해 세경, 승은씨는 계열사 지분을 일부 보유하는데 그쳐 배제된 상태다.

장남 정석씨는 일진홀딩스 대표이자 최대주주로 자회사 일진전기ㆍ일진다이아몬드ㆍ일진디앤코 등 7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차남 재명씨는 일진머티리얼즈 최대주주겸 대표이사로 일진디스플레이ㆍ일진제강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재명씨 부인 박모씨는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께 국내 한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주고 중남미국가인 과테말라의 위조 여권을 만들어 국적을 허위로 취득한 뒤, 관련서류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외국인학교에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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