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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충격 흡수장치 꼭 체크를

100만원대 국산제품이면 적당최근 들어 집안에 러닝머신(Treadmill)을 들어놓는 가정이 많아졌다. 마라톤 인구가 크게 늘고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러닝머신을 구입할 때에는 정작 어떤 제품을 사야 할 지 몰라 판매처에서 권하는 대로 결정하기 마련이다. 러닝머신을 살 때 꼭 따져봐야 할 사항을 체크해보자. ◆가격대는 어느 정도 = 20만~4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가격이 싼 수동식은 사용자의 힘에 따라 발판이 움직이는 것으로 전동식에 비해 운동효과가 떨어지고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80만원대의 대만산이 주로 유통되고 있는데 마력수 표시가 정확하지 않은 제품이 많으므로 되도록이면 100만원대인 국산이나 미국산, 일본산을 구입하는 게 좋다. ◆충격흡수장치 =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이다. 벨트 밑에 있는 나무판이 단단하기 때문에 빨리 걷거나 달릴 때 무릎ㆍ관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 기술력이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므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계기판과 프로그램 기능 = 기능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외국산의 경우 한국인의 체형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 많고 고장 날 확률도 높다. 자신의 체형과 운동능력을 염두에 두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한다. ◆벨트와 데크 = 벨트는 최소 2겹 이상 이어야 하며 폭은 430㎜는 넘어야 한다. 벨트 밑에 있는 나무판인 데크는 두께가 25㎜ 이상 돼야 충격을 흡수할 수 있고 내구성도 있다. ◆품질보증 기간 = 러닝머신을 사 놓고도 애프터서비스가 되지 않아 곤란을 겪는 소비자가 많다. 구입할 때 무상보증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믿을만한 회사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서비스를 요구하는 모터, 데크, 벨트, 전기부붐에 대한 보증범위에 특히 유의한다. ◆기능성 제품도 고려해 볼만 = '두 비원'의 '아이마운틴' 제품은 경사도를 -5~50%까지 조절 가능해 산을 오르는 효과까지 준다. 또 운동을 하며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평면 액정 화면이 부착돼 뮤직비디오와 DVD까지 볼 수 있는 '누리텍 아이엔씨'의 최첨단 제품도 있으므로 계획한 예산에 범위 내에서 구입해 볼 만 하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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