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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조선] 외국인 공무감독에 회갑잔치

주인공은 영국 슈터쉬핑사의 브라이언 헤들리씨. 지난해 발주한 마틸드호와 크리스미어호 2척의 공무감독으로 현대미포조선에 상주하고 있는 헤들리씨는 15일 60회 생일을 맞았는데 회사측이 한국식으로 회갑연을 열어준 것.그는 부인 외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생일을 맞으려 했으나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이 미리 알고 준비한 「깜짝쇼」에 감격해 눈물까지 흘렸다. 슈터쉬핑사가 발주한 해외 선박 건조현장을 다니며 공사감독을 맡고 있는 헤들리씨는 20년 전부터 현대미포조선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지난해 마틸드호가 발주된 후 8개월째 울산 조선소에 머물고 있다. 헤들리씨는 『30여년을 외국을 돌며 감독생활을 했지만 이렇게 감동적인 일은 생애 처음있는 일』이라며 『잊지못할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현대미포조선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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