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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車, 환경부문 5,000억 투자
입력2003-07-11 00:00:00
수정
2003.07.11 00:00:00
김영기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오는 2010년까지 환경부문에 인력 600명을 충원하고,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현대ㆍ기아차는 11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정몽구 회장과 한명숙 환경부 장관, 박상규 국회산자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기술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환경기술연구소는 총 공사비 300억원을 투자, 대지 9,211평, 연 면적 7,497평에 지하1층, 지상 4층의 본관동과 환경연구동 2개동으로 오는 2004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 환경기술연구소의 설립으로 국내외 환경기준에 적합한 제품개발은 물론 환경기술부문의 핵심 과제들을 자체 역량으로 개발해 현대ㆍ기아차가 2010년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환경단체 등 이해 관계자들과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런蓚팃榻?연구소에 2010년까지 전세계에 걸쳐 고급 연구인력을 적극 유치해 6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총 5,000억원을 투자,
▲연비향상기술
▲배기가스 저감 및 제로화 기술
▲리사이클 및 중금속 사용규제 대응 대체재료기술개발
▲연료전지ㆍ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요소기술개발
▲제품생산공정 중에 발생되는 대기ㆍ수질오염 저감기술개발
▲에너지ㆍ폐기물 재활용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5년 말까지 남양연구소 3,000평에 하루 20대를 처리할 수 있는 폐차처리 플랜트를 운영하는 한편 부품업체의 환경경영 마인드를 고취시켜 친환경 생산체제 강화를 위한 `그린구매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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