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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비서실장 “盧 취임후 사면검토”
입력2003-01-28 00:00:00
수정
2003.01.28 00:00:00
김대환 기자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28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후 사면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비서실장 내정자는 이 날 오전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당선자는 취임 전 대통령이 아닌 신분에서 사면논의를 하는 게 맞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취임식 때 사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면에 대한 당선자의 원칙은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원칙 없이 막 한다는 게 아니라 국민적 합의를 거쳐 정말 억울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에 한해 할 수 있다는 원론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비서실장 내정자는 청와대 비서실 직제개편과 관련, “정책총괄 직위가 장관급이어야 한다는데 공감이 형성돼 있고 정책기획실장이냐, 정책기획수석이냐 하는 용어도 문제가 없다”며 정책기획실장 신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정책기획실장을 비서실장과 병렬로 할 것인가의 문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치안보좌관에 대해 “경찰청장과 직급이 같아져 기강이 생명인 경찰조직에 두 수뇌가 생겨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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