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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수 한국도자기회장

"직원복리위해 내년 휴양소 설립"4일 창립 59주년을 맞는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66)은 "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온 것이 한국도자기가 장수기업으로 커올 수 있는 비결이었다"며 '행복경영론'을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등 50여개국에 수출할 만큼 세계적인 도자기 메이커로 성장한 한국도자기는 직원들은 물론 그 가족까지도 늘 '한가족'이라는 분위기가 넘쳐나는 회사다. 여기에다 철저한 현금결제와 부채가 없는 내실 있고 튼실한 기업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김 회장은 "허세를 부리거나 과장되지않는 경영자세로 한 품목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것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면서도 튼튼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었다"며 "기업은 썩지 않으면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금과 빛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자기는 김 회장의 '행복경영론'에 근거, 매년 5월 900여명의 본사 사원들은 물론 관계사 직원들에게 효도비를 지급하고 효도관광 쿠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을 펴고 있다. 여기에다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청주공장 인근지역에 펜션 형태의 가족휴양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창립 몇주년이라고 성대한 행사를 치루는 것보다는 직원들에게, 그리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김 회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좋은 품질을 생산, 고객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월 350만개의 도자기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화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도자기는 국내외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 등에 식기를 납품할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또 납이 없는 유약을 개발하고 독자적으로 5,000여종의 디자인 아트워크를 개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경쟁력을 확보해 놓았다. 한국도자기는 그 동안의 고객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 파격적인 세일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다소 정체된 도자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선물용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마케팅 전략도 펼친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오늘의 한국도자기는 직원과 고객들의 성원 덕분에 이뤄진 것"이라며 "행복이 늘 넘치는 기업문화 속에 최고 품질로 세계 일등 도자기 메이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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