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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원료 보험수가 27% 오를듯
입력2002-11-05 00:00:00
수정
2002.11.05 00:00:00
진찰·약국조제료는 소폭 인하 전망내년 병원입원료 보험수가가 27% 오르고, 진찰료와 약국조제료 보험수가는 소폭 인하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의사협회ㆍ약사회 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병원입원료 상대가치점수를 24.4% 인상하고 진찰료와 약국조제료 점수를 각각 8.7%, 3%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년도 건강보험 상대가치점수를 의결했다.
복지부는 또 보건사회연구원ㆍ보건산업진흥원ㆍ연세대ㆍ서울대 경영연구소 컨소시엄에 환산지수(상대가치점수를 수가로 환산하기 위한 점수당 단가ㆍ현행 53.8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올해보다 2.4% 인상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환산지수가 병의원ㆍ약국에 상관없이 53.8원으로 결정됐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외과ㆍ치과ㆍ한방의원별로 환산지수를 차별화할지, 올해처럼 가중평균치(55.11원)로 결정할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계(요양급여비용협의회)가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과 의약계의 협의가 결렬될 경우 내년도 건강보험수가는 건정심에서 결정하게 된다.
이날 상대가치점수가 확정되고, 환산지수 가중평균치가 올해보다 2.4% 인상요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내년도 병원입원료 보험수가는 26.8% 인상되고, 의원진찰료 및 약국조제료 보험수가는 각각 6.3%, 0.6% 인하될 될 전망이다.
한편 보지부 관계자는 수가조정으로 인한 병의원ㆍ약국의 수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병원은 4.8% 가량 수입이 늘고, 의원과 약국은 각각 1.1%, 0.6% 가량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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