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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아파트 잡기 경쟁 후끈

가입 주민들에 관리비 자동납부·할인서비스아파트 관리비 결제, 출입관리 등 신용카드사들이 아파트 주민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4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에 이어 LG카드, 한미은행 등이 최근 아파트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주민들은 매달 부과되는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로 관리비를 납부할 경우 급여생활자의 경우 납부금액에 대해 연말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카드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또 카드사별로 관리비를 일정 할인해주고 아파트 발전기금을 적립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 아파트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LG카드의 경우 자동납부 신청 고객에게 첫달 관리비를 3,000원 할인해주며 6개월간 계속 자동납부를 이용했을 경우 다시 5,000원을 깎아준다. 또 올해 말까지 이용고객 가운데 매달 513명을 추첨, 해당 회원의 4개월 아파트 관리비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지난해 관리비 자동납부 서비스를 개시한 삼성카드는 매월 최고 1,250원까지 관리비를 할인해주고 있다. 또 신규 회원에게는 첫해 연회비를 면제해준다. 한편 국민카드는 아파트 출입관리 시스템을 설치해주고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비접촉식(RF) 결제기능을 갖춘 카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국민카드를 통해 외부인이나 잡상인의 출입을 억제할 수 있으며 국민카드측은 신규회원 확보에 유리하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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