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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서 지분투자한 중소업체 주목을"- 동양종금證
입력2010-11-24 08:00:31
수정
2010.11.24 08:00:31
코스닥 업체에 대한 대기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과 LG그룹이 향후 10년간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상황에서 최근에는 신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의 움직임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그룹이 공통적으로 집중하는 신사업(태양광, LED, OLED, 2차전지 등)관련 지분투자 업체와 밸류체인 업체의 성장이 더욱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스몰캡팀은 대기업 중소형 업체 투자 수혜주 탑픽으로 IT 및 디스플레이 업체인 에스에프에이와 OLED업체인 에이테크솔루션,
태양광 업체인 아바코 등을 꼽고 있다.
현재 에스에프에이의 경우에는 삼성전자가 지분 10%를 확보하고 있으며 에이테크솔루션 역시 15.6% 보유하고 있다. 아바코는 LG디스플레이가 1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동양증권 이상윤 선임연구원은 "과거 기업들은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로 설비투자(시설, 기계장치 등)가 주를 이뤘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나 사업확장을 위한 지분투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며 기업들의 투자패턴이 유형자산투자의 비중은 감소하고 연구개발투자와 지분투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투자의 패러다임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자의 패러다임 변화로 지분투자를 통한 대기업과 코스닥 기업간의 전략적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에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코스닥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는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유망사업에 대비해 부품ㆍ소재ㆍ기술을 보유한 중소형 업체를 밸류체인(Value chain) 안에 넣는 방법으로 지분투자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지분투자는 상호간의 강점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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