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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단기채권상품도 인기/금리하향안정세 따라
입력1997-06-20 00:00:00
수정
1997.06.20 00:00:00
◎세후수익률 9%대 이상 등 이점/삼성 「슈퍼」 발매 10일만에 200억 넘어투신사의 초단기 머니마켓펀드(SMMF)가 인기를 끌면서 증권사의 단기 채권상품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회사채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나타내면서 각 증권사들은 금리가 높았을 때 편입했던 채권상품중 일부를 일반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9일부터 6개월미만의 단기채권상품인 「삼성수퍼종합통장」을 판매하고 있는데 10일만에 판매금액이 2백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6개월짜리 상품의 세후 수익률은 10.6%로 이미 판매물량이 소진됐으며 세후 수익률 8.5%인 상품도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도 일반증권저축통장을 통해 1개월만기 채권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4, 5월 두달간 판매량이 9백억원에 달했다. 한화증권의 단기채권상품 세후수익률은 19일 현재 9.52%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회사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단기채권상품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한일증권의 경우도 「한일종합통장」을 통해 매달 2백억∼3백억원정도의 단기채권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평균 수익률은 세후 9.2%정도다. 한일증권은 단기채권상품에 투자된 잔액은 모두 2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은 『회사채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나타내면서 단기간에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회사채가 안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중장기 채권투자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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