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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 투자자금 투스타형 ELS펀드로 몰린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동반 폭락으로 해외펀드나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투스타'형 주가지수연계증권(ELS)펀드 상품들이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상품들은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기존 인덱스형 펀드상품과는 달리 개별 우량주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조기상환 조건을 완화했다는 점에서 중단기자금의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시중은행 PB팀장들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펀드의 수익률이급락하면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중단기 투자자금들이 투스타형 ELS 펀드로 몰리고 있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나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대형 우량주 가운데두 종목을 골라 투자해 변동성이 큰 주가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선택 종목이 최초 주가 대비 40~50% 이상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투자 대상이 우량주라는 점에서 원금손실의 위험은 적어 '원금보존 추구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6개월마다 수익을 확정, 조건부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6개월가량 중단기 자금의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팀장은 "상품 구조상 수익성과 안정성, 조기환매 등 여러 장점들을 공통분모로 갖고 있어 투자여건이 애매한 요즘 들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이들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업은행은 한국전력과 기업은행의 주가에 따라 최고 연 12%의 수익을 기대할수 있는 '동양 2Star 파생상품투자신탁'을 14일까지 판매한다. 국민은행도 오는 14일까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개별주가 기초자산에 연동되는신종 파생상품인 '랜드마크 투스타 파생상품 투자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까지 현대자동차ㆍ우리금융지주에 투자하는 '우리 투스타파생상품투자신탁 HW-1호'와 한국전력ㆍ삼성증권에 투자하는 '한국 투스타B 파생상품투자신탁 M-2호'를 동시 판매한데 이어 앞으로도 매주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백승화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은 "주가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식형 펀드 가입 적기라는 인식이 퍼지면서도 증시에 대한 불안감으로 선뜻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고객들이 '투스타'형 상품으로 투자처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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