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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스캔들로 휘청/주식거래량 4위로 추락
입력1997-04-17 00:00:00
수정
1997.04.17 00:00:00
【동경 APDJ=연합특약】 폭력조직과 연계된 고객의 투자손실을 불법 보상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3월초부터 시작됐던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야촌)증권의 스캔들이 확대일로를 걷고있다.노무라증권은 상당수 일본 기관투자가들과 기업들로부터 신용불량업체로 낙인찍히고 이에따라 이들 업체들과의 거래가 끊기면서 주식거래와 채권인수실적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6일 노무라증권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증권거래소에서의 총거래량 대비 주식거래량이 2월의 14%에서 지난달 12%로 떨어지면서 거래량기준으로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일본연기금협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노무라증권의 채권인수를 꺼리면서 채권인수실적도 급락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지난달말 노무라증권 대신 다이와증권을 통해 3백억엔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시코쿠전기도 이번달 니코증권과 함께 3백억엔의 채권을 조달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91년 노무라증권을 포함한 일본 4대증권사의 불법거래사건과 달리 이번 스캔들은 노무라증권만 혐의를 받고있어 그 파장이 오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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