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배럴당 2.12% 하락한 4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감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 원유시추공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9.4달러(0.87%) 상승한 1,094.9달러에 마감해 6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양호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라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금값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84% 하락한 5,224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가격을 끌어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9월물 옥수수는 경작에 유리한 날씨 덕분에 공급 과잉 우려가 불거지며 부셸당 21.5센트 하락한 371.00센트에 거래를 마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9월물 소맥 역시 북부 경작지대의 생산 확대 전망에 부셸당 12.5센트 내린 499.25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11월물 대두도 부셸당 24.75센트 하락한 940.25센트에 장을 마쳤다. /NH농협선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