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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전제품 日서 돌풍
입력2001-06-14 00:00:00
수정
2001.06.14 00:00:00
작년 백색가전 판매 급증…올매출 15% 상향
LG전자가 '가전왕국'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는 백색가전의 판매가 급신장함에 따라 올해 일본내 매출 목표를 지난해(6억7,000달러)보다 15% 늘어난 7억8,000만 달러로 잡고 2005년까지 주요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LG는 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등 백색가전의 올 매출을 지난해(5,700만달러)보다 50% 가량 증가한 8,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 가전시장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도 진입에 실패한 경우가 많은 폐쇄적 시장"이라며 "LG는 고급 백색가전및 디지털제품 시장은 물론 틈새시장도 성공적으로 파고들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세탁기가 이미 일본시장 점유율 5%대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매출을 지난해(2,100만달러)보다 43% 늘어난 3,000만달러로 잡고있으며 냉장고도 지난해(2,000만달러)보다 25% 증가한 2,500만달러 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컨 '휘센'의 경우 올해 7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일본 에어컨 시장에서 10만대를 팔고 2003년까지 40만대로 늘려 10위권 진입을 계획중이다.
청소기도 먼지봉투가 없는 제품인 '싸이킹' 등 신제품을 동시에 투입, 판매대수를 작년보다 30% 늘어난 20만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2월 일본 독신자층을 겨냥해 출시한 6개제품 패키지 가전인 '큐비(CUBEi)' 시리즈가 출시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일본 현지매출의 2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달웅 부사장은 "일본에서 LG브랜드는 사업초기 저가격을 무기로 양적인 팽창을 도모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완전평면TV등 대형 고가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메이커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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