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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국에 부품판매법인 설립

현대모비스는 29일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중국에 부품판매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신설될 이 법인은 다음달까지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현대모비스와 현지 파트너가 50대50으로 각각 300만달러 정도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법인 설립 후 투자를 확대, 보유 지분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은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사업 확장과 맞물려 애프터 마켓용 부품 판매를 보다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베이징현대차의 현지 딜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부품 판매를 현대모비스 산하 별도 법인으로 이관, 베이징현대차는 완성차 판매에 집중하고 현대모비스의 부품 판매도 본격적으로 확대시킨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중국에 2억2,000만달러를 투자했고 오는 2010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대한 대규모 모듈 부품 공급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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