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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세대 경영체제 잰걸음
입력2006-01-04 13:34:39
수정
2006.01.04 13:34:39
조양호 회장 외아들 원태씨 부장 승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 원태씨가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태씨가 이번주 초 부장으로 승진, 경영기획팀에서 자재부총괄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원태씨는 한진 계열사의 전산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한진정보통신에서 근무하다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차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작년말 조 회장의 맞딸인 조현아 기내판매팀장이 차장에서 상무보로 진급한 데이어 원태씨도 대한항공 입사 1년여만에 부장으로 승진, 대한항공의 3세 경영체제구축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조 회장이 현재 50대 중반으로 왕성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어 3세들의 후계수업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의 차녀 현민씨는 아직 대한항공에 입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주력인 한진그룹은 2002년 11월 창업자 조중훈 회장의 타계후 4형제의 2세 경영체제가 시작되면서 항공, 중공업, 해운, 금융 등 4개 분야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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