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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 R&D에 6조3000억 쏟아붓는다

그룹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

전문직 인재 46명 임원 승진도

구본무 "원천기술 개발에 총력을"

구본무(왼쪽) LG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의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에서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LCD가 탑재된 TV의 두께와 제품의 마감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LG그룹이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철저한 미래 준비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구본무(사진) 회장의 특명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LG그룹은 R&D 분야에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LG는 대대적인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LG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의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치러지는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R&D 인재를 시상하고 올 한해 관련 투자 규모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에 따라 소재와 부품 개발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발 앞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원천기술 개발에 혼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차세대 성장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R&D 투자 금액을 지난해보다 6.8%가량 많은 6조3,000억원으로 확정했다.

투자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솔루션 기술, 디스플레이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 총망라된다.

올해 보고회에서 구 회장은 LG전자의 스마트 TV용 '웹OS(운영체제)' 개발팀에 대상을,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워치용 '원형 플라스틱 OLED'와 LG화학의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 등 총 23개 R&D 과제에 '연구개발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웹OS 개발팀은 멀티태스킹에 강점이 있는 웹OS를 세계 최초로 TV에 적용해 TV시청 중에도 유튜브나 포털 사이트 이용 등 다양한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웹OS가 탑재된 LG전자의 스마트 TV는 지난해 2월 처음 출시된 후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LG그룹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보고회를 통해 대대적인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수상팀의 R&D 책임자 7명을 포함해 R&D 및 전문직 인재 46명은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LG의 연구·전문위원은 총 370여명으로 늘어났다.

LG그룹은 관련 분야 인력 육성과 성장 비전 제시를 위해 연구·전문위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사장급으로도 승진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전문위원은 계열사별로 LG전자 28명, LG디스플레이 6명, LG이노텍 2명, LG화학 8명, LG하우시스 1명, LG생명과학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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