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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나노센서 이용 신약 효능 분석기술 개발
입력2011-09-05 11:05:25
수정
2011.09.05 11:05:25
KAIST 이상규 박사팀, 신약개발 가능성 대폭 높아져
스마트 나노센서 이용 신약 효능 분석기술 개발
KAIST 이상규 박사팀, 신약개발 가능성 대폭 높아져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상규 박사팀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신약의 효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 몸속에서 신약의 효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신약개발 가능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신약개발 프로세스에서는 신약 후보물질을 몸속으로 투여하고 세포를 추출한 후 효과를 분석했다. 하지만 세포를 용해한 후 세포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 분석함으로써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으로 대부분의 후보물질이 탈락, 신약개발 성공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연구팀은 수많은 나노입자가 서로 연결되면 커다란 복합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 나노입자를 세포 내부에 적용해 본 결과 살아있는 세포 안에서 나노입자 간의 결합을 통해 복합체가 빠르게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형성된 복합체는 나노센서 역할을 하게 돼 약물이 세포 내에 투여되는 과정에서 약물 타겟과의 결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나노센서 기술을 ‘스마트한 눈(InCell SMART-i)’이라고 명명했다. 살아있는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신약의 효능작용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화학지인 ‘앙게반테 케미’지 9월호에 주목받는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상규 박사는 “이 기술은 나노-바이오-영상-분자화학 등이 융합된 차세대 원천기술로 신약개발에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신약물질의 직접 개발을 원하는 기업으로 기술 이전을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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