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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전국 관광지 호텔.콘도 등 '한산'
입력1998-10-03 13:21:00
수정
2002.10.22 10:59:47
이번 추석연휴(3-6일)에는 관광업계의 특수가 사라졌다. 개천절이자 연휴 첫 날인 3일 강원, 제주 등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는 예년처럼관광객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불황 탓인지 호텔, 콘도 등의 객실이 남아돌았다.
작년에는 추석연휴 2-3주 전부터 객실이 동이 났던 강원도 설악산 지역의 경우 올해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설악 삼성콘도(141실) 80%, 한화리조트(1,564실) 70% 등 대부분 예약률이 70-80%에 그쳤다.
제주도도 사정은 비슷하다.
제주 및 서귀포 KAL호텔 호텔의 경우 40% 할인된 1박에 11만-13만원 특별상품을팔고 있음에도 예약률이 작년(60-70%)보다 10% 가량 떨어졌고, 객실료를 50% 내린 제주 그랜드호텔도 작년보다 20% 낮은 50%에 그쳤으며 제주 신라호텔만 예약률 70%로 그런대로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때 만실을 자랑했던 서귀포 한국콘도도 이번 연휴에는 예약률이 60%대로 떨어졌고 그밖의 일반 호텔들도 대부분 50% 이상 방이 비었다.
가족단위 온천 관광객이 많은 대전의 유성호텔(특 2급.1백85실)은 3-4일 예약률이 20%에 그쳤고 대전 리베라 호텔(1백73실) 50%, 온양관광호텔(79실) 11%, 온양 제일관광호텔(1백43실) 20%, 온양 그랜드호텔(1백50실) 26%의 예약률을 보였다.
경기지역의 한화 양평콘도(400실.예약률 65%), 한화 용인콘도(250실.〃 60%), 한화 산정호수콘도(208실.〃56%)와 충북의 속리산관광호텔(122실.〃25%), 수안보상록호텔(101실.〃30%) 등도 작년보다 예약률이 20% 정도 낮아져 추석 경기를 찾기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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