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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물부족량 3억4,000만톤"

건교부, 5년새 5배나 줄여


건설교통부는 30일 오는 2011년 전국의 물부족량이 3억4,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건교부가 지난 2001년 예상한 물부족 전망치 18억톤에 비해 5.3배나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예측량 변경은 건교부의 2001년 발표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물 수요를 과다예측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2004년 5월부터 관련부처, 시민단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 2년간 사회ㆍ경제적인 여건 변화 및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발생 현황 등을 반영한 새로운 전망치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새롭게 물 수요량을 예측한 결과 2003년 337억톤에서 2011년 355억톤으로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355억톤은 2001년 예측치보다 19억톤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는 1인당 물사용량의 감소(411리터→365리터), 공업용수 재이용량의 증가(연간 3,000만㎥→7억8,000만㎥), 경지면적 감소(185만㏊→175만4,000㏊) 등에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물부족 전망치가 크게 줄었지만 물부족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친환경 중소규모 댐 건설, 농업용 저수지 재개발, 해수 담수화, 기존 용수공급체계 조정 등 각종 대비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치수 분야 계획에서는 낙동강 하류, 강원 영동, 충주 및 김천 인근, 남동해안 등이 홍수 취약지역으로 나타나 치수사업비를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홍수피해를 현재의 7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홍수예보시스템 개선, 홍수량할당제 도입 등 유역 중심의 치수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번에 확정된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 따라 올 연말까지 댐 건설 장기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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