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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기존채권펀드 시가평가 제외"

대책에는 내년 7월로 예정된 전면적인 채권 시가평가 대상 중 투신권의 기존펀드는 제외하면서 내년 2월 대우채권에 대한 95% 지급을 정부가 다시 확실히 보장하는 방안 배드 펀드(JUNK BOND)를 설정해 대우채권을 일부 유동화하면서 투신권의 유동성을 보강하는 방안 부실채권 발생에 대한 투자자들의 손실우려 및 조기환매 움직임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일정 부분 손실을 분담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위는 또 투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퇴출 등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재(金暎才) 금감위 대변인은 30일 『투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은 시기의 문제』라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11월 환매사태에 대비한 환매억제 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12일의 1차 환매억제대책에 이은 2차 대책의 핵심과제가 『투자자들이 조기에 환매하는 것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있다』며 『기존 펀드에 대한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 유보도 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2차 환매억제대책에서 95% 환매를 정부가 다시 한번 확실히 보장해 개인투자자들의 환매연기를 유도하고 손실분은 일단 수익증권 판매사(증권사)와 운용사(투신사)가 부담하되 능력 이상의 부실이 발생하면 정부가 일부 손실분담에 참여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보전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대우 계열사들의 조기 정상화를 도모해 대우채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金대변인은 『투신은 시장과 밀접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시장안정을 전제로 구조조정이 진행돼야 한다』며 『따라서 퇴출 등의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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