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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릭스, 한빛아이앤비 인수본격화
입력2003-10-05 00:00:00
수정
2003.10.05 00:00:00
우승호 기자
큐릭스(35210)가 한빛아이앤비(43890)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임시주총을 금명간 소집할 예정이어서, 이들 종목의 주가움직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큐릭스는 이번주중 임시주총을 소집, 유홍무 한빛아이앤비 최대주주 겸 대표를 해임하고 네 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또 장부열람 가처분신청도 할 예정이다. 큐릭스는 지분 18.32%를 보유, 유 회장(30.4%)에 이은 2대 주주다
원재연 큐릭스 사장은 “업계와 한빛아이앤비 주주 등을 위해 2대 주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사측에 질의서와 주총소집, 이사해임 등을 제안했지만 답변이 없어 곧 법원에 주총 소집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개매수나 추가 주식 매입 등의 방법도 있지만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경영권을 인수하지 못하더라고 경영이 투명해진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큐릭스가 임시주총을 열어 유 회장을 해임할 경우 주가가 크게 요동을 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빛아이앤비는 서울 강북 등 11개의 SO(종합유선사업자)와 9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회사로, 상반기에 15억원 적자를 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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