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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인원 가전' 전성시대

한 제품으로 두가지 기능 소화<br>스팀+진공청소기·가습+공기청정제품등 인기<br>효율·편의성 높아 생활 가전시장 주력으로 부상<br>

웅진코웨이 산소발생 공기청정기

쿠쿠홈시스 웰빙쿠커

하나의 제품으로 두가지 기능을 소화하는 '투인원(2 in 1) 가전'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두 가지 이상 기능을 합친 복합가전 제품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깨트린 이들 투인원 가전들은 높은 효율성과 편의성을 내세워 생활가전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시장에 컨버전스(convergenceㆍ융합) 바람이 불면서 스팀청소와 진공청소를 결합한 스팀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능과 가습ㆍ산소발생기능을 합친 공기청정기, 밥솥기능과 조리기 기능을 갖춘 압력밥솥 등 이른바 투인원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공과 스팀 청소 기능을 동시에 갖춘 스팀진공청소기는 지난해부터 각 업체가 제품을 앞다퉈 출시되면서 청소기 시장의 주력 제품군으로 부상했다. 한경희생활과학이 지난해 9월 출시한 '한경희스팀진공'은 지난해 말까지 월 2만대씩 총 10만대가 팔렸다. 지난 5월에 나온 '한경희스팀진공 슬림(16만8,000원)'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상반기에만 2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하반기에도 20만대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스팀진공청소기는 기존 스팀청소기를 제치고 이 회사의 주력 상품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유닉스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스팀진공청소기 '래픽스 투인원 3750(9만9,000원)'도 두달만에 약 1만대 가량 판매됐다. LG전자의 '스팀싸이킹'은 지난 달에 1만대가 팔려 출시 초기 월 500대에 비해 14배나 판매가 늘었다. 가격이 30만원 초반대인 이 제품은 스팀진공청소기군에서 가장 비싸지만 뛰어난 성능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압력밥솥이나 건강조리기 등도 조리기능과 약탕기 기능을 접목한 복합 제품이 인기다. 웅진쿠첸의 '크리스탈 서라운드 황동 압력밥솥'은 열 전도율이 뛰어난 황동내솥을 장착해 밥짓는 시간을 대폭 줄였을 뿐만 아니라 찌기와 데우기 등 조리 기능을 갖춰 죽, 수정과 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쿠쿠홈시스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웰빙쿠커'는 각종 찜 요리뿐 아니라 발효기능이 있어 청국장과 요구르트 등 건강식과 과실주, 식혜, 수정과 등 다양한 디저트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출시 이후 월 평균 1,000여대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 외에 음이온 발생, 가습기능, 산소발생 등의 기능을 갖춘 고기능성 제품이 대세다. 웅진코웨이가 지난 3월 새로 내놓은 '산소발생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에 개인용 산소발생기를 달아 용존 산소량을 32~40%로 높인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샤프전자는 가습ㆍ살균 기능을 추가한 '살균이온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청풍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결합한 'M2040'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인원 가전은 두가지 이상의 제품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았기 때문에 제품을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면서 "복합 제품은 단일 기능의 제품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기술 향상으로 이를 극복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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