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세계 최대 크루즈 로밍 업체인 'WMS'와 제휴, 20일부터 전 세계 70여개국에 취항하는 25개 회사의 크루즈선 126척에서 'T로밍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외국의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서도 국내에서 쓰는 휴대전화로 음성·문자·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해외 크루즈 여행객들은 배가 육지에 정박하거나 근해를 지날 때만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었다. 바닷길에는 근접 국가의 통신 주파수가 닿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크루즈선 안에서 위성전화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통화요금이 평균 분당 10달러로 비싸다.
T로밍 크루즈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하다. 현지(크루즈선 내) 발신은 분당 2,600원, 국제 발신은 분당 3,950원이다. 문자 발신은 건당 300원, 데이터 요금은 패킷(512Byte)당 10원이다.
3세대(3G),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가입자라면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크루즈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로밍 서비스를 원하지 않으면 SK텔레콤 로밍 홈페이지나 114 고객센터로 요청하면 된다./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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