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부처장관 경질/총리·부총리는 유임

◎조해녕 내무/김종구 법무/이효계 농림/이명현 교육/윤여준 환경/최 광 복지/이기호 노동/조정제 해양/심우영 총무처/이숙 정무2/홍사덕 정무1김영삼 대통령은 5일 11개부처에 대해 대선관리 및 임기말 개혁정책을 마무리하기 위한 중폭개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내무부장관에 조해령 전총무처장관, 법무부 김종구 서울고검장, 농림부 이효계 한국토지공사사장, 교육부 이명현 서울대교수, 환경부 윤여준 청와대공보수석, 보건복지부 최광조 세연구원장, 노동부 이기호 총리실행조실장, 해양수산부 조정제 해양수산개발원장, 총무처 심우영 청와대행정수석, 정무1 홍사덕 전의원, 정무2장관에 이숙여 성협의회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고건 총리와 강경식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유임시켰다. 강부총리는 의원직은 유지하되 금명간 신한국당 당적을 포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4면

윤여준 대변인은 이날 『총리와 두명의 부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당면한 국가과제를 일관되게 수행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 표현이며 신한국당 당적과 의원직을 겸직한 장관들을 교체한 것은 15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우원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