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밀은 나눔” 마돈나가 쓴 동화 ‘롯사 데 카사’ 번역출간 홍병문 기자 hbm@sed.co.kr 팝의 여왕 마돈나가 쓴 동화 ‘롯사 데 카사’가 국내에 번역됐다. ‘잉글리시 로즈’ ‘피바디 선생님의 사과’ ‘야콥과 일곱 명의 도둑’ ‘압디의 모험’ 등을 내놓으며 동화 작가에 도전한 마돈나가 선보이는 동화책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임현종씨가 번역해 문학사상사가 출판했다. ‘롯사 데 카사’는 부자 상인 롯사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커다란 성, 호화로운 마차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롯사는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무엇이든 알고 있다는 현명한 노인을 찾아간 롯사에게 노인은 ‘나눔’이 행복의 비밀이라고 전해준다. 하지만 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 롯사는 거리에서 도움이 필요한 한 남자를 외면한다. 여행 중에 강도를 만난 롯사는 돈과 옷을 모두 빼앗긴 채 지나가는 남자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포필라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롯사가 외면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롯사는 자신의 것을 이웃들과 아낌없이 나누는 포필라에게서 행복의 비밀을 발견한다.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루이 파예스의 고전적인 삽화와 영문 텍스트가 곁들여졌다. 마돈나는 지난 2003년 처음 발표한 동화 ‘잉글리시 로즈’가 전 세계적으로 100만부 이상 판매되면서 동화 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대필 의혹을 받기도 하지만 마돈나의 첫 작품인 잉글리시 로즈는 뉴욕타임스의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18주 동안 포함되었고, 롯사 데 카사는 지난 6월 출간되자 마자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마돈나의 동화들은 자신의 종교인 카발라의 교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5/09/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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