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SK C&C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5% 웃도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실적 감소와 오너 이슈는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공공부문 감소효과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올해는 해외수주와 금융ㆍ서비스 부문에서의 수주 증가, 연결자회사 호조가 성장을 주도할 거으로 예상돼 10%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특히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의 공공부문 입찰제한과 일감몰아주기 내부거래 규제는 SK C&C 성장의 장애 요인임은 분명하다”며 “지난해 하반기 공공부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급감한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SK C&C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B2B 시장 강화, 해외수주 증대, 차세대 시스템 수주, 모바일 전자 지갑 사업 전개 등으로 장기적 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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