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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하루 5시간 인터넷 이용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3년 전에 비해 2배인 하루 평균 5시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이주헌)이 발표한 `인터넷의 일상화 지표개발 및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인터넷 이용자 3천27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2002년의 148.8분에서 지난해 297분으로 늘어났다. 또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에 의존하는 비율은 20.1%에서 30.3%로, 인터넷 경험률은 39.6%에서 42.7%로, 일상화율은 13.9%에서 19.0%로 상승했다. 인터넷의 일상화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영역은 시사정보, 게임,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KISDI 디지털미래연구실장 황주성 연구위원은 "인터넷이 일상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며 삶의 일부가 되었다는 데는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나 개인적 차원까지는 연결되지 못한 것 같다"면서 "개인이 인터넷을 의미있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동기 부여와 교육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SDI는 또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률은 72.8%로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하고있다"면서 "접속을 주목적으로 하는 인터넷 1세대를 지나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인터넷 활용이 중요해지는 인터넷 2세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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