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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콜금리 동결
입력2001-11-08 00:00:00
수정
2001.1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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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1월중 콜금리를 현재 4%수준으로 유지, 운용하기로 했다.
한은은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시행된 경기활성화 대책의 효과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므로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회의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미국 등 세계 경제의 동반침체 가능성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기, 물가 및 금융시장 동향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총재는 "올 4분기 성장률은 2%대가 가능할 것이며 3분기 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1%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진념 부총리의 예상치(3% 초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9월의 실물 경제 지표가 호전된 것은 일시적, 계절적 요인이 크고 미국 테러 사태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지 않은 만큼 지속될지 불투명하다"면서 "아프카니스탄 사태의 장기화 조짐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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