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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새출발] 금성출판사
입력2004-02-10 00:00:00
수정
2004.02.10 00:00:00
금성출판사(대표 김인호)는 신상품으로 새학기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출판업계를 주름잡던 전통을 바탕으로 중사전 규모의 국어사전 `훈민정음`을 발간했다. 총 11만 5,000여 어휘를 싣고 있는 이 사전은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나온 어휘빈도 조사자료를 비롯, 인터넷 웹 사이트를 통한 어휘조사 등을 통해 중사전 규모 내에서 최대의 어휘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사전은 현대인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비표준어, 속어, 은어, 비어, 특수 집단어 등을 대폭 수용함으로써 현대의 언중과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사전을 표방하고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블로그`, `보톡스`, `얼짱`, `짝퉁`, `기러기아빠`, `마초`, `로드맵`, `꽃미남` 등이 대표적인 사례. 더불어 사용빈도가 높은 북한어 약 1,000개를 남한어로 찾아볼 수 있게 만든 권말부록도 함께 수록했다.
이와 함께 금성은 학생들이 영어를 편안하게 들으며 학습할 수 있는 `히어뱅크(Hear bank)입문`을 새로 내놓았다. 이 교재는 금성출판사 영문독해연구소가 국내 독해집 `리더스 뱅크` 시리즈에 나오는 내용들을 서로 같은 배경으로 구성해 효율적인 듣기학습 환경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긴 듣기`와 `내용있는 듣기` 부분의 경우, 재미있는 삽화를 넣어 듣는 이의 부담을 완화시키도록 했다.
이 책은 특히 듣기를 쉽게 하기 위해 5가지의 습관을 제시하고 있다. 5가지 습관이란 `반복해서 듣고 소리와 표현을 익힌다`, `못 들은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덩어리로 듣는다`, `정상속도에 대한 적응 훈련을 한다`, `상황과 흐름을 파악한다` 등을 말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히어뱅크는 한 세트에 70~90분 분량의 테이프 6개가 들어있다. 또 별책부록으로 중요 어휘와 표현을 예문과 함께 수록해 예ㆍ복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어ㆍ표현 정리장을 함께 수록했다.
<심영섭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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