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은 정규직 전단계… 철저 준비를" 대기업 42% "서류전형때 가산점·우대"이력서 미리 등록·취업설명회 체크를인턴 근무때 지나친 경쟁의식은 금물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겨울방학에 앞서 기업들이 동계 인턴사원 모집에 속속 나서고 있다.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검증된 인재 채용을 위해 인턴십을 정규직 채용 전단계로 활용하고 있다. 인크루트는 27일 8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2.3%의 기업이 인턴십 참가자에게 서류전형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턴 경쟁률이 최근들어 정규직 못지 않게 치열한데다, 채용절차도 정규직 만큼 까다롭다. 인턴십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정규직 취업을 준비하듯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인턴 근무기간 동안 평가를 받는 입장이라는 점 때문에 동료들과 지나친 경쟁의식을 갖는 것은 금물이다. 팀웍 및 대인관계 능력도 평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인턴십 관련 노하우를 소개한다. ◇ 인턴 취업 전 필요 사항 ▦미리 이력서를 지원해 둬라= 인턴도 수시 채용을 통해 뽑는 기업들도 있다. 일부 기업은 ‘이력서 등록제도’를 운영하기도 한다. 항상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등록할 수 있도록 열어 놓고, DB로 저장해 놓는 것.‘인턴 사원’을 채용할 때 그동안 지원자들을 우선 채용하는 것. 따라서 인턴으로 일해보고 싶은 기업에 미리 이력서를 지원해 두는 것이 좋다. ▦인턴 취업설명회 적극 활용= 인턴 대상이 학생인 만큼 기업들은 인턴사원을 뽑기 위해 학교를 돌며 취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따라서 학교 내의 취업정보실을 활용해 평소 인턴 취업설명회를 여는 기업이 있는지 수시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지원하고 싶은 회사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서 서류 외에 직접 자신의 강점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정보분석과 전략을 마련해 둬라=인턴의 채용과정도 정규직 채용과정과 마찬가지로 까다롭다.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하고 인턴을 뽑기 때문. 따라서 정규직 입사를 준비하듯이 채용 준비를 해야 한다. 지원할 때 가장 기본은 역시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알아두는 것. ▦창의력을 보여라=기업이 인턴사원에게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창의력이다. 창의력은 하루 이틀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평소 훈련이 필요하다. 사소한 것을 메모하는 습관에서부터 아이디어를 내고 정리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도움이 된다. ◇ 인턴 취업 후 체크 사항 ▦성실함을 보여라=단순히 취업을 위한 실무 경험만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인턴 기간동안 항상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일종의 현장체험 면접인 셈. 따라서 인턴으로 일하는 동안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해당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개인적 인맥이나 자신의 강ㆍ약점 파악을 위한 기회로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희망했던 일이라도 실상 경험을 해보면 자신과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하다 결국에는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인맥 쌓는 기회로 활용=인맥을 쌓는 기회로 활용하는 게 좋다. 사원추천제로 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으므로 인턴기간동안 쌓아놓은 인맥은 취업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단순히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 인맥을 쌓아두면 그 인맥을 통해 취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입력시간 : 2006/11/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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