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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동맥 이용 관상동맥중재술
입력2004-07-08 10:22:00
수정
2004.07.08 10:22:00
강동성심병원 1,000건 돌파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오세문)이 최근 요골(손목)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 1,000건을 돌파했다.
동맥경화증과 허혈성심질환의 진단과 치료는 국소마취 하에서 이루어지는 경피적인 검사(관상동맥조영술)와 시술(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로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관상동맥조영술과 중재술은 서혜부(사타구니) 근처에 있는 대퇴동맥으로 이루어져 왔고, 지금도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대퇴동맥을 이용해 시술하고 있다.
하지만 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은 대퇴동맥으로 치료하는 것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어 선진 국내외 의료기관에서는 관련치료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무엇보다 시술에 따른 혈관합병증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혈관합병증은 대퇴동맥을 통한 시술에 비해 100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시술 후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대퇴동맥을 이용한 시술은 지혈을 위해 환자가 침상에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8시간 가량 절대안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요골동맥 시술은 환자가 수술 직후부터 바로 걸어 다닐 수 있다.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할 경우 오전에 내원, 검사를 받고, 시술 후 당일 오후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요골동맥은 대퇴동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혈관 크기가 작다. 심장에 도달하는 동맥관도 꾸불꾸불하다. 따라서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많은 임상경험이 필요하고, 이에 적합한 기구를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강동성심병원은 1998년 이후 요골동맥을 이용한 시술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 차례 국내외 강연과 시연을 해왔고 매년 외국 전문의들을 초청,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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