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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韓가전제품 덤핑 무혐의 판정 전망
입력2001-08-28 00:00:00
수정
2001.08.28 00:00:00
칠레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덤핑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 따르면 제소자인 칠레 CTI사의 시릴로 코르도바 사장은 한국산 세탁기와 냉장고의 덤핑행위로 CTI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확신하지만 칠레 수입가격 왜곡조사위원회에서 무혐의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르도바 사장은 'CTI가 작년과 올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것은 내수판매 증가때문이 아니라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칠레에서 대당 11만9천페소(미화 180달러)에 판매되는 한국산 세탁기(완전자동, 용량 5.5㎏)의 가격은 덤핑이 아니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칠레의 세탁기와 냉장고 등 백색가전 시장수요는 정체 또는 감소상태이며 칠레 CTI가 삼성과 대우 등 한국산 가전에 맞서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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