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기 6,000가구 침수

농경지 침수·도로유실등 피해 잇따라 >>관련기사 6일 서울ㆍ경기와 강원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고 20-59㎜의 비가 내리며 곳곳에서 집이 물에 잠기고 이재민이 발생하는가 하면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제12호 태풍 '간무리'가 동반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대거 유입되면서 7일까지 중부지방은 최고 200㎜, 남부와 제주는 최고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충북, 강원, 제주, 서해5도에 호우경보를 충남, 전라남ㆍ북도, 경상남ㆍ북도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리는 등 전국에 호우관련 기상특보를 발령했다. ◇비 피해 잇따라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4일부터 내린 비로 6일 오후 현재 서울 5,478가구, 경기 265가구, 인천 187가구 등 모두 5,930가구가 침수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전 1시30분께 강원도 화천군 박미영(36ㆍ여)씨 집에 2톤가량의 흙더미가 쏟아져 내리며 마당에 있던 박씨를 덮쳤으나 구조됐으며, 춘천시 서면 오월1리 속칭 매운탕골 계곡이 범람, 가옥 10여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이날 고양시 관내 농경지 11.1㏊가 침수됐으며 고양시 일산구 밤가시초가(도 중요문화재 8호)의 처마 및 담장이 파손되고 전시실에 물이 차는 피해가 발생했다. ◇교통통제 서울에서는 이날 집중호우가 내리며 상암지하차도 북가좌동~성산동간 양방향이 오전 7시부터,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은 오전 7시56분부터 차량통행이 각각 통제됐다. 또 팔당댐 등의 방류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오전 10시55분부터 통제되고 있으며 한강공원 시민시설 이용도 금지됐다. 경기도는 연천군 임진강의 화이트교(왕징면-군남면)와 북삼교(왕징면-군남면), 마포교(전곡읍-미산읍) 등 3개 교각이 침수됐으며, 장남면 장남교가 위험수위에 근접해 6일 오전 4시부터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오전 8시30분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1리 진동2교가 폭우로 유실됐으며 인제군 북면 한계리와 양양군 서면 오색리 등 44호선 국도 4개소에서 15~30m의 도로가 유실되거나 낙석사고로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국내선들도 잇따라 결항됐다. 이날 10시5분 김포발 목포행 대한항공1353편이 현지 공항의 강풍으로 출발하지 못하는 등 김해 13편, 여수 6편, 목포 4편 등 23편의 국내선 항공기들이 강풍 또는 비 때문에 뜨지 못했다.  ◇7일까지 집중호우 계속 이번 집중호우가 7일까지 이어져 남부지방에 최고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석영기자 한영일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