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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애널리스트 100명이 뽑은 유망종목 20선

경기회복 수혜주에 先베팅하라

“경기회복의 수혜가 기대되는 우량주와 업종 대표주에 선(先)배팅하라.” 서울경제신문이 신년을 맞아 국내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100명을 상대로 올해 최고 유망투자종목을 물은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국내경기가 IT뉴딜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과 벤처 및 코스닥 활성화방안 등으로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동안 주가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수출과 내수의 대형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 추천이 많았던 종목들 대부분이 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의 시총 상위종목이나 업종 대표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력 반도체, LCD 연내 상승반전 기대=특히 우리 경제의 주축인 반도체, LCD, 휴대폰 등 IT하드웨어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해부터 세계시장 차원에서 진행된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이 올해 상반기 중 저점을 확인하면서 반등이 기대되는데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 LG전자 등 주축기업들의 주가가 국내외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 반등의 여지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다 포스코가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추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영업이익 5조원 추정)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의 실적 기록을 바꿔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포스코가 매출기준으로 처음으로 20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T하드웨어 등과 함께 지난해 수출을 주도했던 자동차, 특히 현대차의 쾌속 질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차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에다 미국 앨러바마 공장의 가동으로 현대차는 올해 실적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특히 내수경기가 회복될 경우 이 같은 추세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현대모비스 또한 현대차효과에다가 원화절상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매력으로 부각됐다. ◇내수연관 종목에 주목해야= ‘골이 깊으면 산인 높다’는 말처럼 대부분의 업종 애널리스트와 스트레티지스트들은 경기가 올해중 바닥을 확인하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수관련종목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1월의 포트폴리오에서도 내수관련 종목들이 눈에 띈다. 내수회복과 함께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던 증권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서인지 삼성증권이 처음으로 대표 추천종목으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12월 화려하게 상장된 CJ CGV가 독보적인 시장점유율과 이에 따른 성장성을 바탕으로 추천종목으로 급부상했다. 여기다 대표적인 내수주인 국민은행이 자산건전성을 회복하면서 내수경기회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통신업종중에서는 SK텔레콤이 이동전환 번호이동성과 무선인터넷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오랜 조정끝에 상승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후판 등 원재료가격상승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등 조선주들은 2006년까지 이어지는 수주물량을 확보한데 따른 메리트와 세계 선반건조시장에서 LNG선 수주호황에 따른 후광이 기대됐다. ◇코스닥 대장주도 다시보자= 인터넷과 게임업체들도 지난해 부진을 털 것으로 기대도되고 있다. 인터넷의 대장주인 NHN이 검색광고와 배너광고시장에서 우월적인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중국과 일본발 해외 모멘텀도 추가적인 강점이 되고 있다. 여기다 거래소시장의 엔씨소프트도 대표적인 게임인 리니지와 신작게임효과 등으로 추천종목으로 부상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또 LG마이크론이 디스플레이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효과로, 아시아나가 항공호황과 환율효과 등으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로텔레콤 또한 두루넷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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