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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텔레매틱스 시장 본격 진출.
입력2003-08-15 00:00:00
수정
2003.08.15 00:00:00
김영기 기자
현대ㆍ기아차는 그랜저XG, EF쏘나타, 옵티마 리갈 등을 시작으로 9월부터 내년까지 10∼13개 차종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텔레매틱스는 모바일, GPS(위치측정시스템), 인터넷 등 최첨단 정보기술이 결합돼 자동차를 단순히 `탈 것`에서 `달리는 사무실, 문화ㆍ레저공간` 개념으로 바꿔놓는 기술이다. 텔레매틱스가 가동하면 길안내와 뉴스ㆍ기상안내, 주식거래뿐 아니라 긴급구난과 도난차량 추적, 교통사고 원인 추적 등 20여개의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단말기 개발은 LG전자와 현대오토넷에서 담당했다. 현대오토넷에서 개발한 단말기는 에쿠스, 오피러스 등 고급 승용차에, LG전자에서 개발한 제품은 중형승용차 및 RV(레저용 차량)에 옵션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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