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랭클린템플턴이 세계 19개국(아시아태평양 8개국ㆍ미주 5개국ㆍ유럽 6개국)의 18세 이상 투자자 2만623명(한국 1,0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자 심리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자자의 61%는 현 한국의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진단했다. 이는 19개국 평균(43%)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반면 이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는 의견은 27%였고, 긍정적이라는 대답은 12%에 불과했다.
앞으로 1~3년내 국내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0%나 된 반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17%에 그쳤다.
또 ‘국내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의견은 42%에 불과해 전체 평균(56%)에 비해 훨씬 낮았다.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과 유럽의 투자자들도 극도로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자국 경제상황 진단에서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이탈리아 81%, 프랑스 80%, 일본 71% 이었고, 3년간 자국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률 일본 72%, 프랑스 70%, 이탈리아 51% 에 달했다.
하지만 인도는 현재와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64%, 71%에 달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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