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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 및 차세대 상품 개발을 통해 미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10일 강유식 ㈜LG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LG필립스LCD 파주사업장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이렇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LCD사업이 단기적인 턴어라운드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려면 사업체질을 강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에 나서야 한다”면서“투자가 예정된 8세대 팹(Fab)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특히 LG필립스LCD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구 회장은 이날 TV시장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풀HD TV용 패널과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이용해 신속하게 원하는 정보를 찾는 47인치 듀얼 터치 LCD 스크린 등 미래 선행기술 제품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한 개의 LCD를 이용해 보는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세 개의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트리플 뷰(Triple View) 디스플레이, A4용지(14.1인치) 크기의 휘는 컬러 전자종이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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