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날 부사장 42명을 포함해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총 353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실적이 부진한 삼성전자의 승진 규모는 지난해 227명에서 올해 165명으로 27%가량 줄었고 승진연한을 뛰어넘는 발탁인사 규모도 56명으로 지난해(86명)보다 35%가량 감소했다. 다만 삼성은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상무 승진자 비중을 지난해 70%에서 올해 72%로 늘리고 33세 외국인 임원을 발탁하기도 했다. 또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한 14명의 여성을 승진시키고 9명의 외국인 임원 승진자를 배출하는 등 여성 및 외국인 인재를 중용하는 인사기조도 이어갔다.
이로써 사장단과 임원 등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은 다음주 중 계열사별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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