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27일 총회를 열고 신용사업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된 강명석(47ㆍ사진) 전 수협 신용사업 상임이사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중앙회장과 회원조합장 등 95명의 대의원 가운데 89명이 참석했으며 표결 결과 찬성 36명, 반대 52명, 기권 1명으로 선출 요건(대의원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수협의 한 관계자는 "사업 대표이사 선출 과정에서 부결된 사례는 처음"이라며 "대외적 역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대의원들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협은 다시 신용사업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를 소집해 후보자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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