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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4兆 LCD설비투자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LCD 신규생산라인 건설에 4조원을 투자한다. 13일 삼성전자는 경기 화성반도체 단지에 13라인을 신설하는데 1조2,001억원, 충남 아산 7세대 LCD 생산라인 건설에 2조7,382억 등 총 3조9,383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투자하는 4조원은 모두 자본잉여금으로 확충하는 등 무차입 경영이 현실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신규라인에 300mm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D램과 수요 폭증으로 공급이 달리고 있는 플래시메모리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액은 최근 허용된 수도권 증설과는 관련이 없고 기존에 결정된 13라인 투자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화성반도체 단지 투자에 72조원을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아산 LCD 생산라인의 경우 TV,모니터용 7세대 LCD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며 2005년 1ㆍ4분기부터 세계에서는 최초로 7세대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로 예상되는 소니와의 합작사 설립과 경영진 구성에 맞춰 정확한 투자금액을 결정하기로 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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