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날씬한 몸매를 가꿔주는 보디슬리밍 제품 등 '노출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0억원을 기록한 보디슬리밍 제품 시장규모는 최악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업체마다 신제품 출시와 판촉을 통해 여름성수기를 대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보디케어브랜드 '비욘드'에서는 카페인, 석류, 레드와인 추출물을 원료로 한 '비욘드 슬리밍 라인'을 내놓았다. 이 중 '비욘드 스파클링 바디 라이너'는 스프레이 분사 시 기포가 터지면서 피부마사지는 물론 쿨링(Cooling) 효과를 낸다. 더페이스샵은 동규자, 율무, 옥수수수염 등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7종의 차(茶) 성분이 들어있는 보디슬리밍 제품 '모델 디자이너 4종'을 출시했다. 크림, 젤, 패치 3가지 형태로 되어있어 팔뚝, 허벅지, 배 등 고민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뉴트로지나는 울퉁불퉁한 몸매의 주범인 '셀룰라이트'를 집중 관리해주는 '뉴트로지나 바디슬리머'를 내놓고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뉴트로지나는 '4주 사용으로 탄력 있는 S라인 몸매를 만들어준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오는 25일까지 100명의 소비자체험단을 모집, 사용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추첨해 '명품 스키니진', '썸머 바디케어 5종세트' 등을 증정한다. 더바디샵에서도 피부처짐과 울퉁불퉁한 몸매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바디 포커스 6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심해에 자생하는 적색해조류에서 추출한 세포막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 지방층을 분해해 날씬한 몸매를 가꿔준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노출패션의 필수품인 제모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필립스전자는 냉찜질 효과를 겸비한 '사티넬 아이스 프리미엄'을 새롭게 선보였다. 필립스는 이와함께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탤런트 윤은혜를 선정,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파나소닉코리아는 방수기능이 있는 거품형 제모기 'ES2057P'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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