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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정조국 "승전보 내게 맡겨라"
입력2006-10-10 17:02:57
수정
2006.10.10 17:02:57
박민영 기자
한국-시리아 11일 아시안컵 예선전… 이영표·설기현 등 해외파도 총출동
김두현-정조국 "승전보 내게 맡겨라"
한국-시리아 11일 아시안컵 예선전… 이영표·설기현 등 해외파도 총출동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가나 전 패배의 아픔, 우리가 씻겠다.’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질 2007 아시안컵 예선 B조 5차전을 앞두고 김두현(24ㆍ성남)과 정조국(22ㆍ서울) 등 젊은 피와 이영표(토튼햄)와 설기현(레딩) 등 해외파가 이를 물었다.
한국은 예선 B조 1위(3승1무ㆍ승점 10)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점만 챙겨도 최소 조2위를 확하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핌 베어벡 감독의 특명을 받은 선수들은 막판까지 구슬 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
특히 아시안컵 예선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두현과 조정국이 예선전 막판까지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김두현은 지난 2월 시리아원정에서 전반 4분 선제 골을 터트렸고 지난 8월 16일 대만 원정에서도 중거리포를 쏘아 올리면서 예선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이란전에서는 설기현의 선제골에 프리킥 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연이어 펼쳐진 대만과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의 8대0 대승의 밑거름이 됐다. 정조국은 대만원정(8월 16일)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트린 뒤 대만과의 홈 경기(9월6일)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베어벡호의 득점루트로 떠올랐다.
해외파 선수들은 ‘이번이 올 시즌 마지막 국내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공식적으로 11일 시리아전과 오는 11월 15일 아시안컵 예선 6차전 이란전 등 2차례 A매치가 남았으나 베어벡 감독은 이번 시리아전에서 승리해 아시안컵 본선진출을 확정할 경우 남은 A매치는 국내파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릴 계획이다. 따라서 이 계획대로라면 이영표와 설기현 등 해외파 선수들은 이번이 시즌 마지막 국내 경기인 셈이다.
한편 11일 경기에는 조재진-설기현-최성국을 3톱으로 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이 짜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기는 MBC와 엑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입력시간 : 2006/10/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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