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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황금의 섬'
입력2005-03-16 18:21:51
수정
2005.03.16 18:21:51
천연가스 6억톤 매장·심층수 개발도 쉬워…경제적가치 엄청나
독도는 '황금의 섬'
천연가스 6억톤 매장·심층수 개발도 쉬워…경제가치 천문학적
영국의 더 타임스는 15일 독도를 ‘메마른 섬’이라고 지칭하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국에서 엄청난 반일감정이 분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도는 결코 메마른 섬이 아니다.
독도는 ‘한민족의 섬’인 동시에 ‘황금의 섬’이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울릉도와 독도 근해 수심 1,500m 지역에 6억톤 가량 매장돼 있다고 추정되는 것. 이는 우리나라 천연가스 연간 소비량의 30년치에 달하는 양으로 개발기술만 갖추면 무려 252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너지 확보에 혈안이 된 일본이 이 같은 사실을 놓칠 리 없다.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기술개발을 철저히 기밀로 하면서 수천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속 200m 이하에서 퍼올리는 ‘심층수’는 석유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는데, 특히 독도 부근은 연안의 경사가 급해 심층수 개발이 용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도를 해양경계 기점으로 삼을 수 있다면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면적은 경상북도 크기와 비슷한 약 2만㎢가 증가해 독도주변의 황금어장과 지하자원 확보량을 대폭 늘릴수 있다.
동도와 서도 2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진 독도의 정식 주소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1-37. 지목은 임야로 37필지에 면적은 18만6,173㎡이다. 정부가 발표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독도의 부동산 가치는 2억7,300만원. 평당 5,000원 정도에 그친다.
이는 서울의 소형 아파트 값보다 못하지만 경제적 가치는 천문학적인 단위로 올라간다. 독도를 빼앗길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5-03-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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