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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정기세일로 새해 연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1월2일부터 평균 30%↓

롯데마트도 반값 세일

백화점들이 새해부터 일제히 정기세일에 돌입, 을미년 포문을 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은 1월2일부터 18일까지 전 상품군을 평균 10~30% 할인하는 신년 정기세일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40여개 여성 의류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복한 가격 패딩·코트 상품전'을 진행한다. 르샵·스위트숲 패딩은 5만원, 컬쳐콜·라인 코트는 7만원에 판다. 잠실점은 '남성 캐주얼 웜비즈 특집전'을 통해 폴로·타미힐피거·올젠 등 13개 브랜드의 점퍼, 코트, 재킷, 니트 등 남성캐주얼 의류를 최대 70% 깎아준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 내내 'H 모피대전'을 열고 진도·성진 등 국내 유명 모피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준비했다. 점포별로 신혼부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모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웨딩 용품 특가전'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9층 행사장에서 다음달 2일부터 5일 간 진도·동우 등 7개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대전'을 진행한다. 또 7일부터 5일간은 노스페이스, K2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준비한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사은행사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3일 동안 양 캐릭터가 새겨진 핫팩 10만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구매금액별로 양이 그려진 식기세트와 주방냄비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양을 소재로 한 회화와 조각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무역센터점에서 열고 모바일 앱 이용 고객에게는 별도 경품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정기세일 첫 주말에 신세계 제휴 신용카드로 20만원 이상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경기침체와 의무휴업으로 올해 직격탄을 맞은 대형마트도 연초부터 할인행사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주 동안 3,000여종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통큰세일'을 진행한다. 겨울 의류와 침구를 비롯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주요 생필품을 450억원어치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년 첫 정기세일은 한해 소비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프로모션과 특가전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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